스테비아는 식물 유래의 천연 감미료로, 과자나 주스 등에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미도는 높은데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건강에도 적당히 좋다는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건강산 우려가 존재하는 첨가물이기도 합니다.
스테비아란?
스테비아는 남미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다년초입니다. 스테비오사이드와 레바우디오사이드라는 단맛 성분이 있기 때문에, 이 추출물을 감미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스테비아의 단 맛은 설탕의 200 ~ 300배로 알려져 있으나, 칼로리가 거의 없는 식물 유래의 천연 감미료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줄이고자 고민하는 분들 및 다이어트 식단을 염두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매우 추천할 수 있는 당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스테비아에는 독특한 풍미가 있기 때문에, 식품이나 음료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여러 인공 감미료들이 병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비아 효능
한 연구팀이 스테비아의 추출물로부터 시험을 거듭한 결과, 스테비아에는 우수한 항산화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학회지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시험은 스테비아의 잎과 줄기의 혼합물로부터 얻어진 추출액을 발효시킨 추출물을 동결 건조시켜 만든 것을 사용했는데, 그 결과 스테비아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 성분 가운데 특히 칼륨의 농도가 매우 높아서, 스테비아의 효능은 다른 것보다도 항산화력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합니다.
이 외에도 스테비아는 동물실험에서 장에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특히 스테비아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량으로 충분할 정도의 단맛을 내기 때문에, 여분의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음으로서 비만 방지 등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수 있음은 물론, 이로 인해 다양한 생활 습관병의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단맛은 있어도 설탕처럼 충치균의 영양이 되는 당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테비아의 단맛 성분인 스테비오사이드에는 혈당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쥐를 사용한 임상 실험에서 보고된 내용에 더해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 효능도 일정 수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비아의 부작용
스테비아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감미료이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정도라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거에 스테비아를 섭취한 아이의 테스토테론이라는 성 호르몬이 감소했다는 보고와 더불어, 스테비아는 애당초 체내에 축적되기 쉬운 물질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도 식품에 스테비아의 첨가를 인정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스테비아는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중인 여성 및 어린이에 대한 안전성 및 부작용을 나타내는 충분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가 있으신 분들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페루의 원주민들은 피임의 목적으로 스테비아를 사용한다고도 알려져 있었는데, 이후 다양한 연구에 의해 스테비아에는 피임과 관련한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스테비아의 독성
스테비아에 함유된 성분인 스테비오사이드와 레바우디오사이드는 장내에서 분해되면 스테비올을 생성합니다. 이 물질은 유전 독성이 있다고 하며, 이로 인해 종종 스테비아에 발암성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었으나,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보고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20대 여성이 스테비아가 사용된 청량음료를 마신 후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스테비아가 사용된 식품
스테비아는 음식에 단맛을 내주는 감미료로 사용됩니다. 최근 설탕 등의 대체 감미료로 다양한 것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스테비아는 설탕에 가까운 자연의 단맛과 더불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하는 청량 음료나 과일캔, 우유음료, 요구르트나 젤리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량이라도 단맛을 강하게 내는 한편 칼로리를 낮게 억제할 수 있으므로 저칼로리 식품이나 무설탕 식품에도 널리 이용됩니다.
스테비아의 단맛은 짠맛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간장이나 된장은 물론 연어와 같은 해산물의 훈제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산미를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에 감초를 만드는 데에도 종종 사용됩니다. 특히 충치에 대한 우려가 낮아 건강을 강조하는 껌이나 캔디, 그리고 치약 등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