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비톨 유해성 및 식품 첨가물의 용도

소르비톨은 식품 첨가물 등에 사용되는 당 알코올이지만, 자연계에 존재하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화합물이 아니라고 해서 전혀 위험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과연 소르비톨은 우리가 섭취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소르비톨이란?

소르비톨은 포도당을 환원하여 생성되는 당 알코올을 말하며, 이는 사과나 자두 등 장미과의 식물 등에 주로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환원이란 산화물로부터 산소를 빼앗는 반응 또는 어떤 물질이 수소와 화합하는 반응을 의미합니다.

소르비톨은 식품이나 음료에 첨가물로 사용되는 것 외에 보습성이 있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등에 사용되거나 또는 완하제 및 영양제와 같은 의약품에 사용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소르비톨과 식품 첨가물

소르비톨은 식품 첨가물로서 주로 감미료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사카린이나 아세스팜칼륨과 비교하여 단맛의 질이 좋다고 여겨지는데, 구체적인 감미도는 설탕의 약 6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르비톨은 용해시에 흡열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입안에 넣으면 청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성질이 껌이나 사탕 등의 과자류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르비톨은 보습성과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종종 다이어트를 위한 식품과 더불어 각종 음료와 보충제 등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단맛이 적기 때문에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워 과다 섭취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체중 감량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르비톨의 유해성

과거 2012년에 해외 의료기관에서 소르비톨을 투여받은 한 여성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지 당국의 정보에 따르면 여성의 사인은 다른 물질의 섭취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이에 대한 인과 관계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르비톨의 섭취가 직접적인 사인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게 오늘날의 보편적인 견해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르비톨은 정상적인 섭취량이라면 특별히 위험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암물질 등의 유해성의 존재도 발견된 바 없었으며. 국제기구에서도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했기 때문에 소르비톨의 유해성은 특별히 신경 쓸만한 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소르비톨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르비톨은 설탕에 비해 혈당치가 적게 상승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소르비톨의 당 성분은 세포 내에 잔류하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혈당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은 생각지 못한 합병증이 우려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소르비톨을 비롯한 모든 인공 감미료는 혈당을 상승시키는 위험 인자라고 보는게 맞으므로, 혈당 수치에 문제를 갖고 계신 분들은 이들 모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