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증
심근증은 심장 근육에 이상이 발생하여 전신에 혈액을 송출하기 위한 펌프 기능 등이 저하되어 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심근증에는 명백한 원인 질환을 모르는 '특발성 심근증'과, 원인 질환을 특정할 수 있는 '특정 심근증' 으로 나뉩니다. 참고로 특성 심근증에는 대표적으로 허혈성 심근증이나 판막증성 심근증, 근이영양증에 수반하는 심근증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근증은 특발성 심근증을 나타냅니다. 또한 특발성 심근증 가운데에는 특발성 확장형 심근증이나 비대형 심근증 등, 난치병으로 지정되고 있는 것도 존재합니다. 심금증은 사람에 따라 증상이나 유형, 중증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심근증 원인
심근증은 유형에 따라 원인이 달라지지만, 보통은 분명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발성 확장형 심근증의 경우, 심장의 근육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 이상과의 관련성이 의심되고 있지만, 이 또한 명백한 원인은 아직 해명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비대형 심근증에서는 심장 근육의 수축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유전자 변이가 주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특발성 심근증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의 허혈성 심질환, 심장에 있는 밸브에 장애가 일어나 기능이 저하되는 밸브막증, 유육종증, 근이영양증 등과의 관련성도 발병 원인으로 고려됩니다.
심근증 증상
심근증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주로 기침과 호흡 곤란,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기침이나 가래가 나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호흡 곤란이 악화되어 누워서 잠을 잘 수 없게 되고, 움직이지 않아도 숨이 가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외 현기증이나 실신 등의 증상이 나올 수도 있는데, 특히 심근증에 의해 부정맥이나 뇌경색 등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덧붙여 심근증의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이러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근증 검사 및 진단
먼저 심장의 형태나 크기, 심근의 두께, 수축력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 심전도나 초음파 검사, 흉부 엑스선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실시해 갑니다. 흉부 CT 검사나 MRI 검사, 심장 카테터 검사, 심근 신티그래피 등이 행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심근증에 수반하여 부정맥이 중증화되어 있지 않은지를 확인하기 위해 홀터 심전도를 실시하거나, 심부전 가능성을 우려해 혈액 검사로 BNP 값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심근증 치료
심근증은 증상 유형에 관계없이 심장의 기능을 돕는 약물 치료가 기본으로 행해집니다. 예를 들면, 심장의 기능 저하에 의한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심부전의 치료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β 차단제 등을 처방합니다.
만일 약물 요법만으로는 개선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심장에 페이스 메이커를 넣어 심근의 기능 개선을 도모하는 '심장 재동기 요법'이 이루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덧붙여 심장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심근증에서는 심장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치료 후 주의
심근증 치료 후에는 심장에 부담을 끼치지 않는 생활을 유의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동맥경화가 심근증을 일으키는 일도 있기 때문에, 식생활의 개선이나 적당한 운동 등도 요구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분이나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덧붙여 심근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약을 계속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자기 판단으로 복용을 그만두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