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실조증 증상 및 원인과 치료, 검사

자율신경실조증

자율신경실조증은 특정 질환명이 아니라 몸의 활동시나 낮에 활발해지는 교감신경, 그리고 휴식시나 밤에 활발해지는 부교감신경의 2가지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의미하는 일종의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주된 원인으로서는 불규칙한 생활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일과성으로 출현하는 경우, 또는 어떠한 신체 질환에 수반하는 경우, 마지막으로 우울증이나 불안증의 증상의 일부로서 출현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순환기나 소화기, 호흡기 등의 활동을 조정하기 위해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24시간 계속 일하고 있는 것이 자율신경입니다. 이는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신경으로 호흡, 혈액순환, 체온조절, 소화, 배설, 생식, 면역 등의 기능을 무의식적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인간의 생명 유지에 있어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참고로 자율신경의 긴장이 항진하면 몸의 처짐, 변비, 설사, 두통, 홍조, 동계,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원인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원인은 인간관계나 일의 압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비롯하여 과로나 야근, 심지어 빛이나 소리, 온도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도 자율신경실조증의 원일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수면 부족 등 불규칙한 생활과 편향된 식사 등이 생체 리듬을 미치게 되어 버리면 이는 자율 신경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갱년기 장애에서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자율 신경의 혼란으로 이어져 홍조나 두통, 현기증 등의 부조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 다계통 위축증의 일종인 샤이드레가 증후군, 파킨슨병, 치매 등 신체질환에 따른 자율 신경 증상이나 우울증 및 불안증의 일부로 출현하는 자율 신경 증상도 있으므로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증상

자율신경은 전신의 기관을 컨트롤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균형이 무너져 버리면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로, 현기증, 발한, 두통, 이명, 관절 통증, 변비, 설사, 생리 불순, 입과 목의 불쾌감, 빈뇨, 잔뇨감, 어깨 응고 등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은 실로 개인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복수의 증상이 따로따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동시에 3 ~ 4개의 증상이 겹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율 신경의 불균형에 수반하기 쉬운 정신 증상으로는 좌절이나 불안, 불면, 기억력 저하 및 집중력 저하 등이 존재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검사 및 진단

의사는 먼저 자율신경실조증의 원인이 되는 신체질환이 존재하지 여부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외에 운동계 증상이 없는지, 또는 전반성 불안 등의 정신 증상이 공존하지 않는지 등을 주의 깊게 진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상 명확한 병변이 없는데도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이 지속됨으로 인해 환자가 진찰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자율신경 기능부전"이라는 진단명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치료

기반이 되는 신체질환이 있으면 그에 따른 치료를 행합니다. 먼저 심신의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 신경의 혼란은 가능한한 환경을 조정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주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 생활 리듬을 정돈하는 것,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등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 해당됩니다.

대증 요법으로서 자율신경조절제나 항불안제, 수면제 등이 사용되지만 의존성 문제로 인해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의 장기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만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인한 발병인 경우에는 SSRI 등의 항우울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방/치료 후 주의

자율신경실조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혼자 안고 있지 않고, 주위 사람에게 상담하는 등 적절한 대처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심신을 편안하게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에 유의하고, 생활 리듬을 정돈하며 적당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