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이나 연령의 차이는 있지만 성인이면 몸의 약 60~65%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1년 내내 섬세한 수분 보급이 필요하지만 특히 고혈압의 경우 수분 부족으로 혈관강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지므로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이 글에서는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 가운데 수분, 즉 물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1. 혈압과 관련이 있는 나트륨 배설에는 수분 섭취
나트륨에는 혈압을 올리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혈압인 사람은 염분(나트륨)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요구됩니다. 이 나트륨은 수분과 함께 배설되는데, 예를 들어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하루 약 1200ml 배설되지만, 신장의 작용에 의해 식사로부터 취한 여분의 나트륨도 체외로 배설됩니다. 이 외에도 나트륨은 숨을 내쉬는 피부 표면, 땀, 소변, 대변 등 다양한 경로로 배설되며, 그 양은 하루에 2300ml 이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수분을 의식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나트륨 배설에 의한 혈압의 조절에 도움이 되며,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 중 가장 쉬운 선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계절에 관계없이 중요한 수분 공급
여름과 겨울에는 정반대의 이미지가 있지만, 고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느 계절에도 수분 보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1. 여름과 고혈압과 수분의 관계
여름은 기온이 올라가고 체온도 올라갑니다. 혈관은 신체의 열을 확산시키기 위해 확장되어 땀을 흘리고 혈관 내의 수분과 염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작용에 의해 혈압도 내려가기 쉬워지는데, 그 때문에 세세한 수분 보급은 탈수를 피함으로써 고혈압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 여름에는 맥주 등의 알코올을 마실 기회도 늘지만 알코올에 의한 수분 보급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알코올을 통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내려가도 아침~일중에는 리바운드로 인해 다시 혈압이 상승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에 의한 수분 보급에는 그 밖에도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알코올의 이뇨 작용에 의해 마신 술 이상으로 수분이 나와 버리는 경우, 혈압 저하의 작용이 강해짐으로써 피로하기 쉬워지는 등 신체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2-2. 겨울과 고혈압과 수분의 관계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기온이 낮고 추우므로 체온의 발산을 막으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올라가기 쉬워집니다. 그러나 겨울도 여름처럼 수분 보급이 필요합니다.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하기 쉽기 때문에 눈치 채지 못하는 동안 탈수 증상이 되어 혈압이 저하되거나 혈액의 점도가 올라 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혈압이 낮아지는 것 자체는 좋은 것으로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탈수 증상이 되면 몸의 다양한 기능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세세한 수분 보급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관의 수축에 의한 혈압 상승, 탈수 증상에 의한 혈압 저하 모두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는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수분 공급 시 당류의 양에 주의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으로 수분을 보충할 경우, 마시는 음료는 물이나 차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WHO에서는 설탕 등의 당류를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5% 미만으로 억제하는 것을 지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류의 양으로는 평균적인 성인은 약 25g, 6티스푼까지가 기준이 됩니다. 여름에는 특히 목이 마르기 때문에 주스류를 마실 기회도 늘지만 페트병 500ml 1병에 함유된 당류는 평균하면 30g 정도가 적당하고, 탄산음료에서는 50g 정도 이내로 포함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등 필요에 따라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은 좋지만 물 대신 많이 마시는 것은 당류의 섭취가 너무 많아집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결론 : 고혈압 낮추는 방법, 수분!
신장은 식사에서 빼낸 여분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설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자주 수분을 취하고 소변으로 배설하는 메커니즘은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으로써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름과 겨울에는 모두 탈수증상 등에 의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심근경색과 뇌경색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은 수분을 의식적으로 취함으로써 고혈압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수분 보급을 실시할 때는 물이나 차의 음용이 좋으며, 여름은 특히 주스류를 마실 기회가 늘어나지만 물 대신 많이 마시면 당류를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설탕 등의 당류는 칼로리의 5% 미만으로 억제할 것을 권해드립니다.